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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원순환 기자단 탐사보도 [2]- 세계 각국 청소년들이 바라본 쓰레기처리 실태보고
작성자 조윤서 등록일 2015-08-14
첨부파일 006055_1.hwp
자원도전 기자단 탐사보도 [2]
- 세계 각국 청소년들이 바라본 쓰레기처리 실태 보고

기자는 2015년 7.21∼ 31일 까지 국제청소년캠프에
한국대표로 참가하여 상하이에 다녀왔다. 그곳에서 만난 22개국 120명의 고등학생 친구들에게 가정 쓰레기가 어떻게 자원순환 되고 있는지를 설문조사, 인터뷰, facebook을 이용해 취재 했다.
귀국 후에도 꾸준히 각 나라의 분리수거 현황에 대한 자료를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 독일, 스웨덴, 호주, 태국, 라오스의 가정에서 실제로 쓰레기 분리수거 및 처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살펴보았다.

-중국
아래 사진은 중국 상하이 李沁怡 (18세)의 평범한 아파트이다. 기자가 홈스테이를 했던 곳으로 쓰레기처리 실태를 직접 목격할 수 있었다. 특별히 분리수거 봉투나 쓰레기 종량제 봉투는 없었고 일반 비닐봉지에 쓰레기를 담고 있었다.


사진 가정에서 일회용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 분리수거가 안 된 쓰레기통 안



사진 분리수거 통이 아닌 쓰레기통



사진 Rubbish House



아파트 공용지에 있는 쓰레기 집(Rubbish House)라는 공간에 한국의 음식물 쓰레기통과 같은 재질과 사이즈로 된 통들이 여러 개 있다. 쓰레기는 분리수거 되고 있지 않았다. 의자와 가전제품과 같은 폐기물도 그냥 버려지고 있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는 확인이 어려워서, 한국에 돌아와 SNS를 통해 홈스테이 친구를 인터뷰했다.





: 중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쓰레기와 음식쓰레기를 함께 버리니(간략)?

: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중국의 젊은 세대들은 대부분의 식사를 밖에서 해결하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관심이 적어. 실버 세대들은 상대적으로 집에서 식사를 하면서 음식물 쓰레기를 건조한 상태의 것과 젖은 쓰레기를 분리해서 버리는 것으로 알고 있어.

-독일, 스웨덴, 호주
아래 왼쪽 사진은 독일 베를린에 6년 째 살고 있는 김○○ (17세)의 아파트 공용 쓰레기수거함을 찍은 것이다. 김○○에 따르면 가정집에서 재활용할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로 분리하여 모은 후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공용 쓰레기 수거함에 각각 버린다고 한다.





독일 아파트는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쓰레기들이 종류 별로 나뉘어져 분리수거가 잘되고 있으며, 음식물 쓰레기 또한 비슷한 형태로 처리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음은 스웨덴 스톡홀름에 사는 친구 Ebba (19세)의 주택이다. 아파트가 아닌 개인주택에서는 쓰레기처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SNS로 인터뷰 하였다.

: 스웨덴에는 종량제 봉투가 있니?
: 아니. 우리는 종량제 봉투가 있진 않지만, 상점에서 봉투를 가져와 사용해. 재활용 못하는 일반 쓰레기들을 비닐봉투를 사용해 버리지. 음식물쓰레기는 음식물 쓰레기용의 특별한 봉투가 있어.


사진 11 주택 밖의 쓰레기통
왼쪽은 음식물 쓰레기통

사진 12 가정집의 쓰레기통



: 스웨덴은 쓰레기를 어떻게 분류하여 재활용하니?
: 우리는 플라스틱, 고철, 유리 (색칠된 것과 안 되어 있는 것으로 나눔), 종이, 음식물로 나눠 처리해. 그리고 이 종류대로 각각의 다른 상자들이 Recycling Station에 있고 스웨덴에서는 이런 모습이 흔해.

: 유리를 색칠된 것과 안 된 것으로 분류하는 게 인상적이다!
: 응, 스웨덴은 쓰레기 처리로 세계에서 앞서는 나라 중 하나야!



사진 13 집 앞 5분 거리에 위치한Recycling Station


사진 14 Recycling Station



: 스웨덴만의 특별한 쓰레기처리 방법이 있니?
: 음식물 쓰레기가 나중에 연료로 사용된다는 거야! 공장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를 태워서 “bio-gas” 만들어 내기 위해 무언가를 해. 우리는 그 가스를 연료로써 특별한 bio-gas 차에 사용할 수 있어! 정말 멋진 것 같아.









다음은 호주 북부 Perth에 사는 친구 Liam (17세)의 학교이다. 개인가정의 모습이 아닌 학교의 모습도 궁금했다. SNS를 통해 호주 친구를 인터뷰했다.

: 호주에는 종량제 봉투가 있니? 또 너의 집과 학교에서 재활용을 하니?
: 우리는 집에서나 학교에서 재활용을 하고 있어. 종량제봉투는 따로 없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개인의 쓰레기를 봉투에 담아 쓰레기통에 넣어두면 일주일에 한 번씩 수거돼.


사진 17 학교 쓰레기통

사진 18 쓰레기통 내부


: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쓰레기를 분리하지 않고 버리는 거니?
: 응, 나누지 않아.

: 음식물 쓰레기는 어떻게 처리되니?
: 일반 쓰레기통에 버려지거나 퇴비로 사용돼. 대부분의 사람들이 퇴비로 이용해.

: 사람들이 퇴비를 농사짓는 데에 사용하니?
: 응, 그들은 농사를 짓는데 많은 퇴비를 사용해.














-태국, 라오스
아래 사진은 태국 방콕에 사는 친구 Annie(.18세)의 평범한 가정집의 모습이다.



사진 21 태국 가정집 쓰레기통


사진 22 태국 가정집 쓰레기통



가정집에서는 2개의 쓰레기통을 이용하는데, 한개는 음식물 쓰레기통, 나머지 한개는 모든 쓰레기를 버린다. 가정에서 모인 쓰레기는 밖의 쓰레기 수거함에 버린다.






인터뷰에 따르면 태국에는 종량제 봉투가 없고, 분리수거나 재활용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다고 한다.

다음은 라오스의 시장에서 쓰레기 처리 실태를 조사한 내용이다. 친구가 직접 찍어 보내준 사진으로는

사진 25 비엔띠엔 시장


사진 26 비엔띠엔 수산물 시장

비교적 깨끗해 보였다.











: 여기는 내가 사는 비엔티엔의 한 시장이야.
: 깨끗한 편이다!
: 오전의 모습이라 깨끗해 보이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저분해져. 이곳은 며칠 전 놀러갔던 방비엥의 야시장 이야. 밤이라서 길에 쓰레기가 많고 비가 많이 와서 많이 지저분해.
: 쓰레기통이 안보이네?
: 쓰레기통이 없는 가게들이 많아. 요즘 비가 많이 와서 쓸려나가 버리기 때문에 치우질 않아.

: 아, 그럼 그 쓰레기들이 모두 어디로 가?
: 그래서 강의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어. 우리도 빨리 너희 나라처럼 쓰레기 처리문제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

라오스의 시장은 쓰레기통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과일 껍질이나 쓰레기가 그냥 바닥에 버려진다고 한다. 음식을 만들어 파는 가게가 밀집되어 있는 곳에서는 가게마다 조그만 쓰레기통이 있기는 하였지만, 전체적으로 어떻게 처리가 되는 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탐사보도를 마치며...
본 기자가 상하이 국제청소년캠프에 참가해 ‘쓰레기분리수거와 자연순환’을 주제로 다른 나라의 청소년들과 얘기를 나눠볼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었다. 특히, 캠프 후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 SNS로 가정 및 학교, 시장에서의 쓰레기처리 실태 사진을 직접 찍어 주고, 인터뷰를 하면서 서로의 나라에 대해 자원순환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독일, 스웨덴, 호주의 분리수거는 철저하게 이루지지만 이 나라들의 공통점은 종량제봉투가 따로 있지는 않았다. 독일은 음식물, 재활용, 공용쓰레기 수거함이 우리나라와 유사하였다. 중국은 일반 쓰레기통에 분리수거하지 않는 물건을 버리는 것을 보아 아직은 쓰레기처리에 대한 인식이 정착되어 있어보이진 않는다.
음식물쓰레기가 특별히 처리되고 있는 곳은 스웨덴이다. 음식물 쓰레기를 태워 바이오가스라는 연료로 재생하고 있다는 것이 본받을만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세계친구들을 인터뷰하면서 자원순환 차원에서 쓰레기 처리와 분리수거 및 재활용에 대해 깊이 있게 토론하고 알게 된 뜻 깊은 취재였다.

기사를 쓰는 데 도움을 준 상하이 국제청소년캠프참가자들과 함께 - 바닥에 앉아있는 학생이 기자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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